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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빛 테마파크 "졸속 추진" R
[앵커]
춘천 옛 캠프페이지 부지는 오는 2016년 국방부로부터 소유권이 완전히 넘어오기 전까지는 임시 활용될 예정입니다.

그 일환으로 춘천시가 민자를 유치해 이른바 빛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중인데, 진행 과정이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춘천 옛 캠프페이지의 빛 테마파크 조성 공사 현장입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이번 달에 다양한 조명 장치를 활용한 빛 테마파크가 들어설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기초 공사만 진행됐을 뿐, 아무 것도 없습니다.



"공사 때문인 것도 있고, 장마가 너무 길어져서, 그런 문제로 12월경으로 미뤄졌어요."

[리포터]
빛 테마파크 조성이 계속 지연되면서, 사업자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업비만도 150억원인데, 해당 업체는 춘천시 발표와 달리, 전문 경관 조명업체가 아닌데다, 대규모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진행한 적도 없습니다.

테마파크를 만든다 해도, 3년간의 한시적 운영을 통해 투자비 회수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인터뷰]
"야간이라는 한정된 시간에 춘천 상황에 그만큼의 이익이 창출되겠냐는 거죠"

캠프페이지 개방에 맞춰 민간투자 사업으로 적극 추진했던 춘천시도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업체 쪽에서)자세한 얘기를 안 하니까 우리는로선 알 수 없어요. 앞으로 계획은 우리랑 얘기 나눈 것은 없어요. 현재 약정서대로 하고 있는 상황이예요."

[리포터]
춘천 빛 테마파크, 사업자에 대한 면밀한 검증 없이 졸속으로 추진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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