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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단풍, 빠르게 하산 R
[앵커]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 지면서 설악산 단풍이 산허리까지 붉게 수놓기 시작했습니다.

단풍 시기는 평년보다 조금 늦었지만, 올해 단풍은 큰 일교차로 빛깔이 더욱 고울 것으로 보입니다.
홍성욱기잡니다.

[리포터]
오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설악산 일대가 가을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정상부터 시작된 단풍이 어느새 산 허리까지 내려온겁니다.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단풍은 한폭의 수채화를 그려내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산에 오른 등산객들은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태풍때문에 망설이다 왔는데, 날씨도 정말 좋고 올라오니까 단풍도 이쁘고 정말 기분좋아요. 스트레스도 확 풀려요."

지난 달 해발 1700m 대청봉에서 시작된 설악산 단풍은 해발 800m 권금성 일대까지 번졌습니다.

빨갛고 노란 설악산 단풍이 오색 향연을 시작하면서, 등산객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인터뷰]
"설악산 이렇게 깨끗한 하늘 보기는 처음이거든요. 울산바위까지 가서 단풍도 구경하려고 다같이 오게 됐습니다."

단풍이 절정을 맞는 다음주부터는 하루 평균 7만여명의 등산객이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올해 단풍은 빛깔이 유난히 고울 전망입니다.

[인터뷰]
"설악산 단풍은 큰 일교차로 인해서 매우 빠른 속도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단풍색깔은 작년보다 고울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18일과 20일쯤엔 각각 설악산과 오대산이, 25일쯤엔 치악산의 단풍이 절정에 이르러 고운 자태를 뽐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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