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우리도 한글 사랑해요!" R
[앵커]
이처럼 일상 생활에서 잘못 쓰고 있는 우리말이 많다는 건, 그만큼 우리 한글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적기 때문인데요.

한글날을 맞아 외국인들이 먼저 한글사랑 실천에 나섰습니다.
김채영 기잡니다.

[리포터]
[인터뷰]
"(훈민정음이 창제되고 반포된 해를 아시나요?) 해요? 아니요, 모르겠어요."

"해요? 아니요.."

"(훈민정음은 국보 몇 호 일까요?) 너 알아? 간단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려운데요. 몰라요"

우리 글 훈민정음은 1443년에 창제돼 1446년에 반포됐습니다.

한글이라는 이름은 '큰 글'이라는 뜻으로, 1910년대 초 한글학자들이 쓰기 시작한 것입니다.

글자를 만든 원리를 기록한 훈민정음 해례본은 국보 70호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도 등재됐습니다.



"시민들의 한글 지식,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자성의 태도가 필요한 시점에서 외국인들이 직접 한글사랑에 앞장섰습니다."

문제가 어려워도 표정은 모두 진지합니다.



"한글의 옛 이름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맞춤법은 제각각, 하지만 한글 상식은 우리 못지 않습니다.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글짓기에도 정성을 쏟습니다.

사전을 찾아보고, 문장 부호도 깔끔하게 써 넣으며 정확한 우리말을 구사하려 애씁니다.

[인터뷰]
"글자 모양이 발음 할 때 입모양이랑 비슷해요. 그래서 진짜 쉽게 한글을 배울 수 있어요."

"조금 어렵기는 했지만 그래도 배우고 나니까 재미도 있고 한국 문화도 재밌어요."

최근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조사결과, 초등학생의 80%가 신조어를 쓰지 않고 대화가 불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우리글과 말의 소중함을 되새겨야할 때입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