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가상]"우리 한글 바로쓰자" R
2013-10-09
김도환 기자 [ dohwank@g1tv.co.kr ]
[앵커]
오늘은 한글날입니다.
23년 만에 다시 공휴일이 되서 하루 잘 쉬긴 했는데, 우리글 잘 쓰고 있나 생각해보면 뜨끔하신 분들 많을 겁니다.
강원도교육청이 아이들이 공부하는 학교에서만이라도 바로 잡아야 할 우리글을 선정했는데요.
어떤 게 있는 지 김도환 기자가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한글날인데요, 달력 보시면 9일이 검게 칠해진 달력이 많을 겁니다.
23년 만에, 지난해 12월에서야 다시 공휴일이 되서 그렇습니다.
/그간 홀대 해서 그런지 한글이 요즘 수몹니다.
한때 '보그체'라고 불리던 외국식 표현들, 일본식 표현의 잔재, 마구 생겨나는 신조어까지..
강원도교육청이 학교에서만이라도 바로 잡자는 우리말을 꼽았습니다./
/첫째가 바로 중화요립니다.
흔히, 아무 생각 없이 쓰고 있긴 한데 이 '화(華)'자는 중국이 세계 문명의 중심이어서 주변국을 낮추고자 했던 말이죠.
그래서 '중국 요리'라고 바꾸어 쓰는 게 맞다는 겁니다./
/또 '다르다'와 '틀리다'도 잘 구분해서 쓰지 않죠.
알아듣기만 하면 되지 뭐 어떠냐는 시각도 있지만, 다양성이 무시되는 한 원인이라는 게 교육청의 설명입니다.
딱히 틀린 건 아니지만 의미를 가려서 써야 할 말들도 많습니다.
/첫 손에 꼽은 게 바로 '학부형(學父兄)'이라는 말입니다.
학생의 보호자를 뜻하는 말인데, 한자로 풀면 아버지나 형이 되겠죠. 가부장적인 말이라서 '학부모' 정도로 고쳐쓰는 게 맞습니다./
/또 교육서비스, 학교 경영..이런 말들 요즘 많이 쓰는데, 가르치고 배우는 일이 이윤을 남기는 경제 활동은 아니니까 바꾸면 좋겠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영어식 표현이나 일본말, 중국말도 많죠.
이런 말들은 국립국어원에서 우리말로 이렇게 바꾸고 있는데요,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에서 공모도 받고 상품도 주니까 직접 참여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오늘은 한글날입니다.
23년 만에 다시 공휴일이 되서 하루 잘 쉬긴 했는데, 우리글 잘 쓰고 있나 생각해보면 뜨끔하신 분들 많을 겁니다.
강원도교육청이 아이들이 공부하는 학교에서만이라도 바로 잡아야 할 우리글을 선정했는데요.
어떤 게 있는 지 김도환 기자가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한글날인데요, 달력 보시면 9일이 검게 칠해진 달력이 많을 겁니다.
23년 만에, 지난해 12월에서야 다시 공휴일이 되서 그렇습니다.
/그간 홀대 해서 그런지 한글이 요즘 수몹니다.
한때 '보그체'라고 불리던 외국식 표현들, 일본식 표현의 잔재, 마구 생겨나는 신조어까지..
강원도교육청이 학교에서만이라도 바로 잡자는 우리말을 꼽았습니다./
/첫째가 바로 중화요립니다.
흔히, 아무 생각 없이 쓰고 있긴 한데 이 '화(華)'자는 중국이 세계 문명의 중심이어서 주변국을 낮추고자 했던 말이죠.
그래서 '중국 요리'라고 바꾸어 쓰는 게 맞다는 겁니다./
/또 '다르다'와 '틀리다'도 잘 구분해서 쓰지 않죠.
알아듣기만 하면 되지 뭐 어떠냐는 시각도 있지만, 다양성이 무시되는 한 원인이라는 게 교육청의 설명입니다.
딱히 틀린 건 아니지만 의미를 가려서 써야 할 말들도 많습니다.
/첫 손에 꼽은 게 바로 '학부형(學父兄)'이라는 말입니다.
학생의 보호자를 뜻하는 말인데, 한자로 풀면 아버지나 형이 되겠죠. 가부장적인 말이라서 '학부모' 정도로 고쳐쓰는 게 맞습니다./
/또 교육서비스, 학교 경영..이런 말들 요즘 많이 쓰는데, 가르치고 배우는 일이 이윤을 남기는 경제 활동은 아니니까 바꾸면 좋겠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영어식 표현이나 일본말, 중국말도 많죠.
이런 말들은 국립국어원에서 우리말로 이렇게 바꾸고 있는데요,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에서 공모도 받고 상품도 주니까 직접 참여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