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지난 추석 연휴를 전후해 발생했던 붉은색 수돗물, 이른바 '적수' 현상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강릉시는 '시민 사과문'을 통해 "가뭄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원수 공급처인 오봉댐의 수위 저하로 하부에 있던 철과 망간 등이 정수장으로 유입된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는 철과 망간이 수돗물에 포함돼 공급되면서 적수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재발 방지를 위해 원수 수질감시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