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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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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1> 양구 양록제 '개막' R
[앵커]
남)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여 년의 세월 동안 도내 대표적인 향토축제로 자리잡은 '양구 양록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여) 오늘 G1뉴스 820은 양록제가 열리고 있는 이곳 양구군청 앞에서 축제 소식과, 양구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특집 뉴스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양구 양록제를 김채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터]
정성스럽게 차린 제례상 앞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절을 올립니다.

양구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4만 양구군민의 풍요과 평안한 군정을 기원하기 위해 지난 1980년대부터 이어진 양록제롑니다.



"군민의 평안과 건강을 기원하는 양록제례를 시작으로 제29회 양구 양록제가 시작됐습니다"

1953년 한국전쟁 휴전 전까지 38선 이북지역이었던 양구.

휴전협정 이후인 1953년 11월, 원주지역에 피난갔던 주민들이 양구로 되돌아와 삶의 터전을 일구기 시작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것이 양구 양록젭니다.

[인터뷰]
"양록제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군과 주민, 관의 출향인사 들이 함께 축제를 만들고 어울어지는 화합의 장입니다"

축제기간, 양구지역에 주둔하는 군 장병들은 화려한 무술 시범을 선보이고, 친선경기에 참가하며 주민들과 하나가 됩니다.

또 풋살과 배구 등 체육경기가 읍.면 대항전으로 진행돼 주민들은 마을의 단합력을 뽑냅니다.

[인터뷰]
"운동 좋아하는 주민들끼리 함께 땀 흘려서 좋고, 끝나고 밥 먹을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 자체가 재밌는 시간이죠."

올해는 특히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대회'와 주민들의 작품으로 이뤄진 각종 전시회까지 마련돼, 축제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다양한 참여 행사로 양구지역 민.군.관의 화합을 도모하는 양록제는 내일까지 계속됩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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