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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송이 "지금이 제철" R
[앵커]
올해 양양송이는 여름철 폭염과 가을 가뭄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요.

양양 송이축제 때도 보기 힘들던 송이가 최근 채취량이 늘면서 제철을 맞고 있습니다.
홍서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오늘 채취한 송이가 한 가득 쌓여 있습니다.

깊은 산의 정기를 그대로 품고 있어 향도 진합니다.

산에서 공수된 송이는 입찰을 위해 공판장에서 등급별로 분류됩니다.

무덥고 가물었던 날씨 때문에 자취를 감췄던 양양송이의 물량이 최근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날씨가 비가 많이 오고 이래서 조금 송이 밭에 생기가 도는 것 같아요. 며칠은 더 날 것 같은데요. 작황이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추석이 지나서야 공판이 시작된 올해 송이는 하루 40~50kg 정도만 나오다가, 최근에서야 100kg 넘게 채취되고 있습니다.

하루 7~8kg이던 1등급 최상품도 3배 넘게 늘었고, 85만원까지 치솟았던 가격도 40만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올해 전망이 안좋아서 걱정이었는데 지금 나 주니까 고맙고 지속적으로 많이 나 줬으면 좋겠습니다."

송이가 는 건 최근 잦은 비로 땅 속까지 충분히 수분이 공급되고, 기온도 서식하기 좋은 조건을 갖췄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송이축제는 끝났지만, 뒤늦게 채취량이 늘면서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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