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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민 무성의한 용역 '반발' R
[앵커]
강원랜드가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투자한 회사가 바로 하이원엔터테인먼트인데요.

하이원엔터테먼트는 그동안 게임사업에 주력해왔는데, 이렇다 할 성과가 없자 강원랜드측이 최근 사업방향 전환을 추진하면서 지역의 반발이 거셉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강원랜드는 최근 'e-시티' 사업에 대한 진단 용역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설명회에서는 기존에 계획됐던 게임사업을 대신할 대안사업 3가지가 제시됐습니다.

헬스케어타운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유기농 유제품 가공.생산사업 등인데, 현재 태백시를 비롯한 각 시.군이 추진하는 사업과 겹칩니다.

태백시민들이 이번 용역을 게임사업 철회를 위한 형식적인 절차라고 판단하는 이윱니다.

[인터뷰]
"여러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사업제안을 이번 용역도 비슷한 유형의 용역을 내놨다는 게 저희로서는 너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여기에, 현재 하이원ENT의 주축사업인 게임 분야에 대해선 조건부 유지 의견을 내놓으면서 대규모 구조조정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하이원ENT 측은 게임사업 축소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게임과 애니메이션 컨텐츠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e시티 개발을 위해 설립한 하이원엔터테인먼트에 투입된 자금만 800여억원.

자칫 이러다간 남은 자금 2천 8백여억원도 날릴 판이어서 대체사업을 찾기 위한 용역이 진행중인데, 이번에 나온 대안은 아니라는 겁니다.


"태백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는 31일 용역보고회에서도 같은 결과가 도출되면 전시민적인 투쟁 활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 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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