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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파업 이틀째 R
[앵커]
철도 파업이 이틀째를 맞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대로 여객과 화물 열차 모두, 운행률이 점차 떨어지고 있습니다.

비상대책이 마련되고 있지만,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승객 불편은 물론, 물류 대란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철도노조 파업이 이틀째로 접어들면서 코레일은 필수 인력과 대체 인력 등 만 4천여명을 투입했습니다.

이로 인해 수도권으로 연결되는 경춘선은 평소처럼 정상 운행됐습니다.

하지만, 영동선과 태백선 등 도내 일반 여객 열차의 운행률은 어제보다도 10% 가량 떨어져, 승객들이 평소보다 배 이상의 시간을 기다리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강릉행 무궁화호 열차는 철도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운행이 중지되었습니다."

[인터뷰]
"병원비 들어가지, 길에서 (시간) 다 보내지.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점심 사먹어여지, 안 사먹어도 되는데.."

[리포터]
화물 열차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긴급 화물을 수송하기 위해 여객 열차 기관사를 투입해 화물열차 운행을 늘리고 있지만, 평소의 4분의 1 수준이어서 적체된 화물을 모두 소화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도내 시멘트.무연탄 공장이 생산량의 60%를 열차로 수송하고 있는 만큼,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자가용 화물차의 유상 운송 허가 지침을 검토하는 등 최악에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하지만, 코레일측이 자회사 설립 의결을 강행하는 등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추가 대책이 마련되고 있지만,
기존 인력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는데다 대체 인력의 업무 미숙 등으로 운행 차질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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