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대한 주민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를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삼척시의회 정진권 의원과 김인배 의장 등 의원 4명은 원자력 발전소 건설은 삼척 시민의 복리와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주민 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판단해 정진권 의원이 대표 발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2010년 의회에서 원자력 발전소 동의안을 의결할 때 시의원 전원이 주민투표 찬성 서명부에 서명한 만큼, 약속이 이행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대해 삼척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안전행정부에 질의한 결과, 원전시설의 입지와 건설에 관한 사항은 국가 사무에 속해 주민투표 대상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