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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혁신도시 도시가스 공급 '난항' R
[앵커]
원주 혁신도시에는 공공기관 말고도, 아파트와 단독주택, 상가 등도 조성됩니다.

각 용도에 따라 부지 조성과 분양이 이뤄지고, 최근엔 단독주택 건축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활에 꼭 필요한 도시가스 배관 설치가 지연돼 입주 예정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영수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원주 혁신도시 단독주택 용집니다.

지난 6월, 부지 조성이 완료되면서 곳곳에서 주택 건축이 한창입니다.

완공을 앞둔 집들도 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도시가스 배관 공사가 지연되면서 단독주택 입주 예정자들의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혁신도시 단독주택 용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게 될 배관 1.23Km를 설치하는 데 필요한 예산은 모두 40억원.

원주지역 도시가스 공급업체는 가구 수가 적은 곳에 도시가스를 설치하면, 공급비용 산정기준에 따라 요금 상승이 불가피하다며 공사를 미루고 있습니다.

이같은 도시가스 가격 상승을 줄이기 위해 혁신도시를 조성하는 LH측에 가스배관 공사비 분담을 요청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LH측은 혁신도시 특별법에 따라 도시가스는 설치 의무자가 비용을 부담하도록 돼 있다며 공사비를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저희가 공사비를 융자해 주는 제안을 했지만, 그쪽에서는 그것도 부담스러워해서 거절 당한 상황이기 때문에.."

양측의 대립에 입주 예정자들만 속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답답한 건 앞으로 정확한 해결책을 갖고 있지 않고, 그러다 보니까 이게 언제 될 거라는 결과를 제시하지 못해요. 그럼 우린 막연하게 기다리는거죠."

혁신도시에는 700채가 넘는 단독주택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입주 예정자들은 조만간 원주시와 혁신도시, 도시가스 업체에 조기 공급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간담회를 열 계획입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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