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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2>관광객은 오는데.."갈 길 멀다" R
[앵커]
도내 크루즈 관광엔 그야말로 호재인 셈인데,해결해야 할 과제가 더 많습니다.

아직 러시아 관광객을 겨냥한 관광상품이 이렇다 할 게 없어 지역경제에 얼마나 보탬이 될 지는 미지숩니다.
이어서,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강원도가 러시아 무비자 시대에 맞춰 준비한 관광상품의 초점은 수도권 수학여행단에 맞춰져 있습니다.

그동안 블라디보스톡에 국한돼 있던 러시아 관광을 자루비노와 옛 발해성터가 있는 우스리스크까지 확대시키고 적극 모객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정작 러시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대책은 갈 길이 멉니다.

자치단체마다 산발적으로 의료관광에 뛰어들었지만, 체계적인 홍보나 프로그램 개발은 턱없이 부족한 상탭니다.

[인터뷰]
"한국 의료 서비스 잘되어 있고, 병원이 친절하고, 의료비용이 러시아 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선호한다."

특히, 의료 관광객이 주로 선호하는 피부과나 성형외과가 약세인 것과, 러시아 사람들에게 강원도 인지도가 낮은 것도 문젭니다.

이러다보니, 속초와 강릉은 의료관광객 모집에 열을 올리는데 동해시는 지난주 강남구와 협약을 맺고, 의료 관광객을 연결시켜 주기로 하는 등 엇박자 행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제는 진료와 수술 회복까지 가능해졌기 때문에 수술하고 회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또, 비자가 면제될 경우 입국 수속에 걸리는 시간이 크게 늘어날 수 밖에 없는데다, 범죄자 등을 거를 수 있는 여과장치가 줄어드는 셈인 만큼, 이에 대한 안전장치도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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