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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 2013> 도 현안 줄줄이 '난맥상' R
[앵커]
지난 한해 강원도 주요 현안과 이슈를 되돌아보는 송년기획 시리즈 순섭니다.

오늘은 오색 로프웨이와 동서고속화철도 등 해묵은 현안들이 또 좌절된 현실을 짚어봅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잡니다.

[리포터]
오색 로프웨이 사업은 추진한 지 20년 가까이 됐습니다.

보완과 재보완을 거쳐 신청했던 2차 공원계획 변경도 지난 9월,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에서 부결됐습니다.

양양군은 곧바로 삼수 도전을 선언했지만, 환경부의 입맛을 맞추고 사업성도 확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내년에 공원계획 변경 신청을 하기 위해서 기본계획과 환경영향 검토서 작성을 철저히 내 나가겠습니다."

강원도의 해묵은 현안인 동서고속화철도 역시, 도민들이 조기 착공을 외쳤지만 또 공허한 메아리였습니다.

국회 예결특위 예산안 조정 소위에서 동서고속화철도 예산 50억원을 일반회계에서 교통특별회계로 전환하려던 계획도 무산됐습니다.

일반회계는 연구용역 외에는 다른 용도로 쓸 수 없어 결국 예비타당성 검토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원주~여주간 수도권 전철 연장사업도 복선은 타당성이 없다는 결과에 따라, 단선이라도 먼저 착공하자고 양보한 상탭니다.

일단 국회 상임위에서 기본계획 용역비 명목으로 12억원이 편성됐지만, 예결위에서 통과될 지는 미지숩니다.

[인터뷰]
"여주~원주 철도와 같은 핵심 사업들에 대한 막바지 건의에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경제성 잣대를 들이대며 이리저리 피하고 있지만, 강원도는 정부를 누를 정치력도 설득할 논리도 빈약해 내년에도 똑같은 상황이 되풀이되는 건 아닌지 도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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