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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열손실 진단 컨설팅 '호응' R
[앵커]
겨울철이면 시설농가들은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바로 돈 먹는 하마, 난방비 때문인데요.

삼척시에서 시설농가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열손실 진단 현장 컨설팅을 시작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넓은 하우스 안 가득 어린 파프리카가 자라고 있습니다.

이달초 심었는데, 내년 3월 출하 때까지 이번 겨울을 하우스에서 나야 합니다.

밖은 엄동설한이지만, 파프리카가 잘 자라려면 온도가 18도 밑으로 떨어져선 안됩니다.

◀브릿지▶
"지금 보시는 하우스 크기는 4,000 제곱미터 정도됩니다. 실내온도 18도를 유지하려면, 한달에 난방비만 천만원이 듭니다"

난방비를 조금이라도 줄여보려고 하우스 곳곳이 보온 커튼으로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에너지가 얼마나 잘 보존되고 있는지, 열손실 진단 장비로 하우스 내부를 촬영해 봤습니다.

천장과 벽면 사이, 보온 커튼 틈새마다 파랗고 짙은 색으로 열이 빠져나가는 곳이 표시됩니다.

온도를 확인해 봤더니, 보온이 잘된 곳보다 6도 가량 낮습니다.

열이 손실되는 곳이 확인되면 바로 맞춤상담이 이뤄집니다.

[인터뷰]
"지금 여기는 보온이 돼서 온도가 높은거고, 여기 같은 경우는 열이 빠져 나가고 있으니까 비닐을 덧대 주셔야 하구요."

삼척시가 도내 처음으로 도입한 열손실 진단 컨설팅인데, 농가들에겐 단비같은 소식입니다.

[인터뷰]
"그전에는 빠져나가는지 잘 몰랐는데, 이렇게 해주니까 편하고,손실이 줄어들 것 같고 그렇습니다."

열손실을 줄이면 난방 효율이 최대 30% 가량 좋아질 것으로 삼척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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