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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사퇴 잇따라..지선 '스타트' R
[앵커]
내년도 최대 관심사는 역시 6월에 치러질 지방선겁니다.

아직 5개월 이상 남아 있는데, 벌써부터 공직자들의 사퇴와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선거 레이스가 생각보다 빨리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이광준 춘천시장이 강원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남은 임기 6개월을 포기하고, 일찌감치 지선 레이스에 뛰어든 겁니다.



"도지사로 출마하기 위해 이달 31일자로 시장직을 사임합니다."

[리포터]
이로써 춘천은 무주공산이 됐습니다.

전주수 전 춘천부시장, 최동용 전 부시장, 이수원 전 특허청장 등이 시장 출마를 공식화했고,

도의회와 시의회의 상당수 의원도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역시 무주공산인 동해시와 화천군, 고성군의 사정도 마찬가집니다.

화천과 동해의 전현직 부단체장들은 이미 출마를 기정 사실화했고, 고성군은 지방의회에서 대거 출사표를 던져 10명 안팎의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선군은 전 부군수의 출마로, 현직 군수와 맞대결이 예상됩니다.

이 밖에도 수도권이나 타 지역에서 활약하던 공직자 4~5명도 고향 출마를 위해 곧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거전이 조기에 과열되면서 여론의 향배를 저울질 하고 있던 인사들의 출마 시기도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선거를 6개월이나 앞둔 시점에서 공직자가 서둘러 지선 레이스에 뛰어드는 것은 후보자들이 현직 프리미엄보다는 당내 공천 경쟁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그간 논의됐던 정당 공천제 폐지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여, 하루라도 먼저 선거전을 시작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직자들의 조기 사퇴로 공직 내부의 편가르기와 행정 공백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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