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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강원도 겨울축제 '시작' R
[앵커]
이처럼, 철원의 아침기온이 영하 18도까지 곤두박질 치면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는데요.

혹한의 추위에도 도내 겨울 축제장은 즐거운 비명으로 가득했습니다.
김영수 기잡니다.

[리포터]
너도 나도 얼음 벌판에 엎드려, 송어 낚시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행여라도 송어가 그냥 지나칠까, 얼음 구멍에 얼굴을 바짝 갖다 댑니다.

기다림에 지칠때 쯤.
어른 팔뚝만한 송어가 낚여 올라옵니다.



"오 오~(환호성)"

낚시에 실패한 사람들은 반바지 차림으로 찬물에 뛰어 듭니다.

요리조리 피하는 힘센 송어를 들어올리는 기분은 영하권의 추위도 잊게 합니다.

[인터뷰]
"작년에도 왔었는데 너무 좋아서 올해도 다시 왔거든요. 애기가 추워하긴 하는데, 즐거워하는 게 더 보여서 내년에도 다시 올겁니다."

홍천강 꽁꽁축제장에도 수천명의 관광객들이 몰려 겨울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겨울철 놀이에 빠질 수 없는 눈 썰매는 아이들에게 큰 인깁니다.

눈밭을 달리는 ATV와 고무 보트는 눈썰매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인터뷰]
"강원도 쪽에는 여러곳에서 겨울 행사가 열리는데, 가까운 곳에서 아이들이랑 겨울 축제를 접할 수 있어서 많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평창 송어축제와 홍천강 꽁꽁축제에 이어 겨울 축제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달 3일엔 대관령 눈꽃축제가, 4일부터는 세계적인 겨울축체인 화천 산천어 축제가 개최되고,

태백산 눈축제와 인제 빙어축제도 각각 다음날 중순 개막돼, 강원도의 겨울 축제가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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