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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철도 노조원, 춘천 펜션서 한밤중 '대치'
철도노조 수배자 검거에 나선 경찰이 한밤중에 철도 노조원 70여명이 머물던 춘천의 한 펜션에 진입을 시도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 기동중대와 춘천경찰서 소속 경찰관 100여명은 어젯밤 9시 40분쯤 철도노조 수배자 중 일부가 춘천시 남산면의 한 펜션에 있다는 첩보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경찰은 검문검색을 시도했지만, 수배자가 있다는 근거를 대라는 철도노조의 반발로 오늘 새벽 4시 30분까지 대치하다, 철도파업 관련자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철수했습니다.

이에대해 통합진보당은 경찰이 민간인 숙박시설 현관까지 진입한 건 명백한 불법이라고 주장했고,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수배자의 검문검색은 정당한 법집행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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