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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동강시스타 빚 265억원 '어떻게..
[앵커]
영월 동강시스타는 현재 265억원의 빚에 허덕이며, 한달 이자로만 7천만원을 내고 있습니다.

사업초기 돈이 없어 빚을 내 시설을 지었는데, 콘도 분양과 투자유치 사업마저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6대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했는데, 해결해야 할 과제가 한둘이 아닙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잡니다.

[리포터]
동강시스타는 폐광지 활성화를 위해 광해관리공단과 강원랜드 등 8개 기관이 959억원을 출자해 만든 리조틉니다.

300여명의 고용 창출과 연간 10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됐습니다.

하지만, 정식 개장 2년 7개월이 지난 현재, 성적표는 초라하기만 합니다.

고용인원은 협력업체 직원까지 합쳐 200여명에 불과하고, 265억원의 빚만 졌습니다.

더 큰 문제는 오는 2015년부터 본격 시작되는 200억원대 규모의 분양권 연장입니다.

빚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5년 단위로 나간 분양권 반환 요청이 무더기로 들어온다면, 경영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2015년에 회원권이 돌아옵니다. 2010년 이전에 발매된 회원권이 돌아오기 때문에. 2015년, 2016년에 회원권이 200억 정도 돌아오는데 이 문제를 가지고 어떻게 할 것인가를"

모두 3년 내에 닥칠 일들로 새로 취임한 강도원 대표이사의 경영 전략이 주목되는 이윱니다.

또, 집권 여당 쪽 정치인이 낙하산으로 대표이사로 내려와 빚어진 지역과의 갈등과,

부부동반 해외출장이나 여직원 성추행과 같은 전 대표이사들의 잘못된 행적에 따른 부정적 이미지도 회복해야 합니다.

[인터뷰]
"우리의 정성이 하늘에 닿게 우리의 땀방울이 땅을 적시도록 구석구석 가업을, 식음을 전폐하고 하듯이 그런 손길로 정성을 다한다면 회생의 여지가 있다"

영월 동강시스타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객실은 46%, 골프장은 67%의 가동률을 보였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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