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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평준화 추첨, 간극 해소 과제 R
[앵커]
도내 평준화 고등학교의 신입생 배정 추첨이 오늘 도교육청에서 열렸습니다.

지난해 고교 평준화 추첨이 부활된 후 2번째지만, 학교간 격차와 통학 문제 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젭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잡니다.

[리포터]
지난해 21년 만에 부활된 고교 평준화는 기대반, 우려반이었습니다.

학교간 서열이 사라지고, 창의적 수업이 활성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오랜 기간 뿌리깊게 자리잡은 학교간 학력 격차는 학부모와 학생 모두의 큰 고민거립니다.

[인터뷰]
"고등학교는 대학입시가 있으니까 전통있는 학교에 가서 수업 분위기 같은건 무시 못하니까"

이런 기대와 우려를 반영하듯, 춘천,원주,강릉학군 고등학교 평준화 추첨에 참여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눈빛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단 한 번의 마우스 클릭으로 3년 동안 다닐 고등학교가 결정되는 만큼, 원하는 학교에 진학하기를 간절히 바랬습니다.

[인터뷰]
"집이랑 가까운 학교를 원하는데, 이제는 평준화로 돌리니까 기도만 하고 있죠."

추첨 결과, 춘천학군 7개교 2천 314명, 원주 8개교 3천 137명, 강릉 7개교 2천 31명등 모두 7천 482명이 진학할 학교를 배정받았습니다.

배정 결과는 내일 오전 10시에 발표되고, 통지서를 받은 학생들은 오는 20일 배정된 고등학교별로 예비 소집을 갖습니다.

[인터뷰]
"춘천과 원주학군에서 탈락한 학생들은 후기 일반고 추가 모집을 통해 진학할 수 있도록 추가 모집에 나서고 있다."

학교 서열화와 고입 과열경쟁을 막기 위해 도입된 고교 평준화.

원거리 통학 문제와 학력수준 하향 평준화, 교원 재배치 등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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