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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이동 시작.."마음은 벌써 고향" R
[앵커]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도내 역과 터미널은 귀성객들로 크게 북적였지만, 다행히 도내 고속도로는 아직까지는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ITX 청춘 열차가 도착하자 양손 가득, 짐이며 선물을 든 귀성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생각만 해도 푸근한 고향집, 가족들과 오랜만에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렙니다.

[인터뷰]
"자주 못 찾아뵈서 늘 죄송하죠. 그래서 연휴라도 더 오래 뵈려고 일찍 출발했습니다"

[리포터]
칠순의 할머니는 자식들의 귀성이 고단할까봐 먹을거리를 싸들고 역 귀성길에 올랐습니다.



"1년에 한번 보는거라 너무 좋죠. 손주 녀석들 얼마나 컸을 지도 궁금하고.."

[리포터]
터미널에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고속버스 짐칸마다 선물로 가득 찼고, 버스 승강장은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인터뷰]
"가족들 만나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올 생각이예요"

[리포터]
모처럼, 대목을 맞은 떡 방앗간과 전통시장은 밀려드는 주문에 쉴 틈이 없습니다.

대형마트도 가족과 친지들에게 건넬 선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인터뷰]
"명절되면 모이는 가족들이 많다보니까 온가족이 다같이 모여서 먹을 수 있는 음식 장만하려고 이렇게 나왔습니다."

[리포터]
본격적인 귀성 전쟁이 시작됐지만, 도내 주요 도로는 아직까지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 오전부터는 통행량이 늘면서 일부 구간의 혼잡이 예상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설 연휴기간 지난해보다 5% 정도 늘어난 43만여대가 도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리포터]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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