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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 "그림의 떡" R
[앵커]
대학가는 전세난을 겪고 있지만, 저소득층을 위해 짓는 임대아파트가 남아 도는 곳도 있습니다.

태백지역 얘기인데, 까다로운 입주 조건 때문에 신청자가 무더기로 탈락하면서,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수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오는 9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태백 국민 임대 아파틉니다.

태백시가 저소득층 가구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국비와 도비,시비 등 모두 410억원을 들여 360세대 규모로 지었습니다.

지난달 1차 계약을 마쳤는데, 아직 123세대가 남아있는 상탭니다.

◀브릿지▶
"당초 입주자 모집에 500여명이 몰려 1.6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입니다."

까다로운 입주 기준 때문에 부적격 판정을 받은 세대가 많기 때문입니다.

/현행법상 국민 임대주택은 주택 소유 여부와 월 평균소득, 보유 부동산, 소유 자동차의 가격 등 4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래서 넣었는데, 역시 부적격자로..그걸 하니까 촌에 땅하고 이게 다 나오더라고"

이런 가운데, LH는 다음달 300여세대 규모의 국민 임대아파트를 착공할 예정이고, 태백시도 200여 세대를 더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민들을 위한 주택이 많아지는 건 반길 일이지만, 자칫 과잉 공급으로 이어져 예산낭비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2차 모집을 해보고 2차도 미달 사태가 발생하면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한편, 태백시 인구는 다양한 인구 늘리기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말 4만 8천여명까지 줄어드는 등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셉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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