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내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진로탐사 프로그램 방송이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넷 방송 랭킹 상위권에 연일 오르면서, 울산과 대전지역 학생들까지 동참할 정돕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잡니다.

[리포터]
회의를 하는 학생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누굴 만나 뭘 물을 지 꼼꼼하게 정리합니다.

인터뷰 대상이 결정되고, 장소가 섭외되면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커피숍을 운영하는 중소상인.

장비가 준비되자 질문을 쏟아냅니다.



"여러 직업들이 있는데 경영을 선택하게된 이유가 있으세요? 네~ 처음부터 경영을 하겠다고 생각한 건 아니고요"

진로 탐구를 위해 학생들이 직접 만든 이 방송은 팟캐스트 방송 포털에서 유명 강사들의 강의와 함께 당당히 10위권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꿈에 대해서 쉽게 생각했어요. 조금 하면 다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방송을 하다보니까 모든 직업이 쉽게 되는 게 없구나. 힘들구나"

유명세를 타면서 울산과 대전지역 학생들도 참여하는 특집방송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방송의 인기 비결은 학생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손쉽게 직업을 설명해 준다는데 있습니다.

[인터뷰]
"학생들의 시야가 넓어지다 보니까 더 많이 공부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서 학습 분위기도 점차 좋아지고"

학생들은 다음주엔 국회를 찾아가 지역구 국회의원을 인터뷰 하는 특집방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