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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점검단 방북..금강산 관광 '기대' R
[앵커]
금강산에서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열릴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실무점검단이 오늘 방북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이 본격 추진되면서, 금강산 관광이 다시 논의될 수 있을 지 고성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대한적십자사와 현대아산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실무점검단은 오늘 오전,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북측으로 이동했습니다.

실무점검단은 당분간 금강산에 머물며 북한적십자사와 상봉행사 세부일정 등을 논의하고, 각종 시설물을 점검하게 됩니다.

지난해 상봉 추진 당시 숙소가 정해지지 않아 점검이 되지 않았던 금강산.외금강 호텔이 중점 점검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연세 드신 어르신들이 상봉행사를 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시설물을 점검하고 미비한 것은 보수하는 등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3년 3개월 만에 재개되면서 고성지역 주민들은 금강산 관광이 하루빨리 재개되기를 어느때보다 기대하고 있습니다."

상봉이 성사되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북측이 그동안 금강산 관광재개 문제를 이산가족 상봉과 연계시켜 언급해 온 것도 이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고성지역 주민들도 이산가족 상봉으로 관광이 재개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고, 그 후에 금강산 관광이 하루속히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어제 북측이 이산가족 상봉 합의 재고를 시사하며, 한미합동군사연습 중지 등을 요구한데다,

지난해에도 금강산 관광재개 문제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취소된 만큼, 조기 재개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견해도 적지 않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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