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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묵호항 수산물 축제 '개막' R
[앵커]
동해안에 폭설이 쏟아지는 가운데 동해 묵호항에선 수산물 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폭설이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축제장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려 휴일을 즐겼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잡니다.

[리포터]
대나무로 만든 체험용 낚시를 수조에 담근 뒤 물고기를 낚아채 봅니다.

쉽게 잡힐 것 같지만, 붕장어와 숭어, 우럭이 이리저리 피해 다니며 잘 잡히지 않습니다.

얼마 뒤 묵직한 손맛과 함께 한 마리가 걸리자 잽싸게 들어올립니다.

[인터뷰]
"눈이 와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와서 보니까 너무 좋고 막상 춥긴한데 아이들이 고기를 잡는거 보니까 너무 힘이 납니다. 재미있습니다."

동해안 수산물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14 묵호항 수산물 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폭설이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낚시와 경매, 어선 승선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겼습니다.

행사장 한켠에는 바로 삶은 문어 등 싱싱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수산물 축제와 오징어 축제를 개최해 왔습니다만, 금년도에는 통합을 해서 동해시의 겨울철 대표축제를 만들어서.."

수산물 판매장에서는 "싸게 더 달라"는 정겨운 흥정이 오가고, 묵호항의 과거 사진 앞에선 잠시 추억에 잠겨도 봅니다.

이번 축제는 이렇다 할 겨울 관광상품이 없는 동해안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묵호항 개항 73주년을 기념한 2014 수산물 축제는 오는 15일까지 계속됩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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