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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영동 나흘째 '폭설'..진부령 85cm R
[앵커]
영동지방에 나흘째 눈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강릉 도심에만 60cm가 넘는 눈이 쌓였는데, 여전히 그칠 기미가 안 보입니다.

눈은 내일 밤까지 이어지겠다고 하는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채영 기자!

[리포터]
네, 강릉입니다.

이곳은...(현장상황 판단)

나흘째 내리는 눈발의 기세가 정말 대단합니다.

강릉지역은 사흘째 대설경보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한시도 눈이 그치지 않고, 내리는 족족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워낙 많은 눈이 내리다보니 제설작업도 소용이 없어, 도심이 눈 속에 파묻혔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리포터]
그밖의 영동과 산간지방에도 대설경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진부령에 가장 많은 95cm가 내렸고, 강릉 왕산 85, 삼척 신기 61, 속초 54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동해안 시군은 천여 명의 인력과 장시 600여대를 투입해, 제설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미 도심에만 60cm가 넘는 눈이 쌓였는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10~30cm의 눈이 더 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오늘 오후 5시쯤 미시령 터널 인근 산에서 3t 정도의 눈이 쏟아져 미시령 터널 서울방향의 통행이 통제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 눈은 습기를 많이 머금은 만큼, 눈이 그치기 시작하는 내일부터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있어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한편, 임시 휴업하는 학교도 속출해, 동해안 5개 시군 41개 학교가 내일 휴업에 들어갑니다.

또 강릉 율곡중학교 등 10개 학교는 개학과 졸업식을 연기한 만큼, 일정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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