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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흔들기 중단하라" R
[앵커]
최근 감사원의 강원랜드 규제로 워터월드 사업이 대폭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지역주민들이 실력 행사에 나섰습니다.

폐광지 발전 사업에 제동을 걸면 대정부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각옵니다.
김영수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시행하라! 시행하라! 확실하게 시행하라!"

정선지역 주민 2천여명이 강원랜드 워터월드 사업의 원안 추진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각종 규제로 사계절 관광지를 꿈꾸는 폐광지 발전 사업이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며, 정부의 강원랜드 흔들기를 강력 규탄했습니다.

사업 추진엔 의지가 없고 정부 눈치 보기에만 급급한 강원랜드 경영진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었습니다.

◀브릿지▶
"지역 주민들은 정부가 원론적인 답변과 무반응으로 일관할 경우, 상경집회까지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주민들은 최근 감사원이 오투리조트 지원 문제로 강원랜드 이사진 해임을 요구한 것도, 폐광지 실정을 무시한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동안 낙하산 인사와 과도한 세금 부과 등을 통해 강원랜드를 통제하고, 이제와서 방만한 경영 문제로 폐광지 발전 사업을 축소시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정부를 믿고 지금까지 버텨온 저와 지역 주민들은 지금 벼랑 끝에 서 있는 심정입니다. 여러분!"

주민들은 또 강원랜드가 매년 절반에 가까운 순이익을 주주들에게 내놓으면서, 배당금만 챙겨주는 정부 부속기관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산자부가 각종 기금을 포함해서 엄청난 돈을 뜯어갑니다. 저희들은 산자부를 상대로 대정부 투쟁을 할 것이고.."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간 폐광지 시민단체는 정부에 지역주민 서명부를 전달하는 등 단계적으로 정부를 압박해 나갈 예정입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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