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오투리조트, 선거 쟁점 '급부상' R
[앵커]
태백 오투리조트가 6.4 지방선거의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도지사 선거에 나온 예비후보들이 훈수를 두기 시작했기 때문인데, 지역에선 일회성 선거용 공약은 아닐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영수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태백 오투리조트 골프장입니다.

잔디 손질과 건물 청소 등 개장 준비는 어느 정도 마쳤는데, 아직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벙커에 넣을 모래와 약품 등을 살 돈조차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직원들이 몸으로 할 수 있는 건 다 마쳤습니다. 아까 벙커 보셨지만, 자재 살 돈이 없는 상황이라서 골프장 오픈 일정을 못잡고 있고.."

스키 시즌도 끝난 마당에 골프장 손님을 포기해야 할 형편으로, 말 그대로 벼랑 끝에 몰린 겁니다.

◀브릿지▶
"이런 가운데 6.4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이 오투리조트 정상화 방안을 선거 공약으로 내걸기 시작했습니다"

새누리당 도지사 예비후보 3명은 저마다 엇갈린 해법을 내놨습니다.

정창수 후보는 오투리조트를 강원랜드가 인수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광준 후보는 인수는 강원랜드의 부실을 초래할 수 있다며, 기업회생과 파산 절차를 제시했습니다.

최흥집 후보는 강원랜드 설립 취지에 맞게 오투리조트를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견햅니다.

태백시장 후보들은 기약없는 매각 작업을 중단하고, 다른 대안을 찾자는 게 중론입니다.

[인터뷰]
"새로운 선거가 시작되는 이 시점에서도 그다지 만족할 만한 해결책이 없고, 항상 오투가 선거 공약에 대두된다는 게 실망스럽다"

오투리조트가 지방선거를 계기로 뭔가 새로운 해법과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지, 지역에선 기대반 우려반입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