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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횡성군수 구속 "일파만파" R
[앵커]
고석용 횡성군수가 어젯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격 구속됐습니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관련 사범이 사법처리되긴 도내에선 처음입니다.

고 군수의 구속으로 횡성군정 공백과 함께, 횡성군수 선거전에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어젯밤 구속된 고석용 횡성군수의 혐의는 측근에게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글을 군청 홈페이지에 올리도록 지시한 것과, 비방글 게시에 대한 댓가를 기부하도록 지시한 겁니다.

고 군수는 현재까지 혐의 일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주요 증언이 이미 확보된 만큼, 입증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우리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는 구증자료는 충분하다. 법원에서도 그렇게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됐다라는 식으로 판단했으니까."

현직 군수의 구속으로 당분간 군정 공백이 불가피한 횡성지역은 침통한 분위깁니다.

특히, 경찰 수사에서 비방글 게시 등의 과정에서 돈이 오간 혐의가 드러나자 충격적이라는 반응입니다.



"세부적인 것까지 다 나온 상태에서..소문으로만 계속 들었던 얘기들이니까..(당황스럽다)"

횡성군수 선거전도 새국면을 맞을 전망입니다.

고 군수도 선거법상 옥중 출마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당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며, 만약 고 군수가 당선되더라도 이 사건이 재판에 넘겨져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로 처리됩니다.


"경찰은 구속 기간 동안 고 군수에 대한 수사를 보강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하는 한편,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불법 선거운동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박성은 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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