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경포 벚꽃잔치 '개막'.. 나들이객 '북적' R
[앵커]
이른 봄을 시샘이라도 하듯 봄비와 함께 꽃샘추위가 찾아 왔는데요.

하지만, 오늘 개막된 경포 벚꽃잔치에는 주말을 맞아 꽃놀이에 나선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홍서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경포 호수변을 따라 팝콘이 터지듯 벚나무들이 탐스런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가족끼리 자전거를 타고 호수변을 돌며 추억을 만들고, 행복한 기억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다소 쌀쌀한 날씨지만, 나들이에 나선 관광객들은 벚꽃 길을 걸으며 봄 기운을 만끽했습니다.

[인터뷰]
"꽃이 많이 피어 있어서 일단 좋고, 비가 오긴해서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친구들이랑 꽃을 같이 보고 하니까 좋은 것 같아요."

봄철 동해안 대표 축제인 강릉 경포 벚꽃잔치의 막이 올랐습니다.

당초 오는 14일 개막하려다, 고온현상으로 벚꽃이 빨리 피면서 일정이 앞당겨졌습니다.

경포 일대 천여그루의 벚나무에서 핀 화사한 벚꽃은 호수와 바다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벚꽃 축제를 한다고 해서 구경하러 왔는데 가족끼리 놀러 왔더니 공기도 좋고 경치도 좋고 좋은 것 같습니다."

올해 벚꽃잔치는 경포대와 경포호가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에 지정된 것을 기념해 벚꽃 인증샷 콘테스트와 농악, 난타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열립니다.

벚나무에 조명등도 설치해 밤이 되면 불빛과 벚꽃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꽃 길을 연출하게 됩니다.

화려한 봄의 시작을 알리는 경포 벚꽃잔치는 경포대 일원에서 오는 13일까지 펼쳐집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