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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멘>올림픽 준비 '차질' 우려 R
[앵커](dlp 앵.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제 4년도 채 남지 않아, 경기장 건설 등 대회 준비에 한치의 오차도 없어야 합니다.

빙상 전 종목이 열리는 강릉에서 오늘 아이스하키장 등 4개 경기장의 통합 기공식이 개최되면서 공사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이 재설계 문제로 공사 기간이 1년 가까이 지연될 수밖에 없어 올림픽 준비에 적지 않은 차질이 우려됩니다.
이종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2018 동계올림픽 빙상 경기장 건설 공사가 첫삽을 떴습니다.

기공식을 시작으로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숏트랙, 남자 아이스하키 등 3개 경기장은 강릉 스포츠 콤플렉스에 조성되고,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장은 관동대에 건설됩니다.

컬링 경기는 강릉 실내종합체육관을 리모델링해 사용할 예정입니다.

강원도는 사업비 4천 37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7년 2월 열리는 올림픽 프레대회 전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인터뷰"

하지만,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이 재설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올림픽 준비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스피드스케이팅장은 사후 철거를 전제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방침을 고수하면서 완공 시기가 2017년 하반기로 늦춰질 전망입니다.

때문에 올림픽 전 테스트 이벤트에선 스피드경기는 강원도가 아닌 서울에서 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인터뷰]
"인터뷰"

결국 같은 장소, 같은 시기 등 올림픽 경기와 똑같은 조건으로 테스트 이벤트를 개최해 대회 직전 1년 동안 미흡한 점을 보완한다는 당초 계획도 물거품이 된 셈입니다.

또,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건설을 위해 쓰인 35억원의 설계비는 공중분해가 돼 예산낭비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국제대회인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경기장 건설을 두고 정부와 조직위, 지자체간 불협화음이 불거지면서 국가 신인도에도 적잖은 타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종웁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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