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초당적 협력..도정은 질타 R
[앵커]
민선 6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강원도정과 국회가 만났습니다.

동계올림픽 같은 굵직한 현안이 워낙 많다보니 하나 같이 정파를 떠난 협력을 이야기하긴 했는데, 막상 회의 분위기는 썩 좋지 않았습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최문순 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이 만났습니다.

작년 5월 이후 1년여 만, 지방선거가 끝난 뒤 처음입니다.

강원도는 동서고속화철도와 원주의료기기 국가산업단지 지정 등 5대 현안을 골라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춘천~원주간 철도 등 5가지 현안에 대해서 의원님들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합니다."

염동렬 국회의원 협의회장도 민선 6기가 아주 중요한 시기라며 무조건적인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초당적을 떠나서 무장해제하는 마음으로 도민만을 바라보고 강원도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야겠단…"

하지만 덕담은 잠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정문헌 의원은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의 초반을 진행할 수 있는 충분한 예산이 잡혀 있는데도 강원도가 예산을 부풀려 요구하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마치 국회가 일 안하는 것처럼 몰아세우지 말라는 겁니다.



"작년에는 필요도 없는 돈 100억 달라 그래서 안 해준다고 도민들 호도하고 이번엔 액수만 줄여서 또 덜 줬다고 도민들 호도할거 아닙니까 이러시지 말라고"

최근 불거진 동계올림픽 조직위와 강원도의 불협화음, 원주시의 아이스하키 경기장 논란도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현안마다 틀리고 인사마다 틀리고 해서 강원도 따로 조직위 따로 갈꺼냐 도민들이 보기에 매우 안타깝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사업을 선거 의식해서 이런 저런 발언을 무책임하게 발언했다 있을 수 없습니다."

최문순 도지사는 의원들이 건의한 사안 모두를 조속히 검토해 보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tadn-up▶
"다소 격앙됐던 오늘 모임이 말처럼 초당적 협력을 위한 밑거름이 될지, 아니면 서로 불편한 심기만 확인하는데 그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