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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또 다른 시작 R
[앵커]
도내 일선 학교들이 오늘부터 일제히 여름방학에 들어갔습니다.

학원에 숙제에, 어른보다 더 바쁜 요즘 아이들, 방학 때 뭘 하고 싶은 지 묻는 질문에 돌아온 대답이 참 소박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잡니다.

[리포터]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전교생이 모인 통합 수업이 한창입니다.

직접 티셔츠를 만들고, 염색까지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방학을 앞두고 학생들의 수업 능률이 떨어지자, 아예 이번 한 주를 '융합교육 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한 겁니다.

학생과 선생님들은 학교에서 캠핑도 하면서 더욱 특별한 방학식을 맞았습니다.

[인터뷰]
"고등학교 가기 전에 특별한 시간이라 좋다"

도내 초.중.고등학교가 다음달 셋째주까지 한 달여 간의 여름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빡빡한 학교 수업과 숙제, 그것도 모자라 학원까지..

부모들의 기대와 입시 위주의 교육에 지쳐있던 아이들의 방학 중 소망은 너무 소박합니다.

[인터뷰]
"지칠때 까지 야구 실컷하고 싶다."

[인터뷰]
"평소에 못가니까 가족들이랑 여행가고 싶다."

도교육청은 여름방학 기간에 학생들의 안전 사고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정했습니다.

또, 과도한 숙제와 학원 수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방학 숙제 전시와 시상 등을 줄일 것을 일선 학교에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학생들이 방학 동안 자기주도 학습으로 꿈과 희망을 찾도록 하겠다."

방학이 어느 때보다 알차고 보람된 시간이 되기 위한 학부모들의 의식 전환도 필요해 보입니다.



"방학 시작이다~~와~~~"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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