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후, 태백에서 열차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현재까지 승객 1명이 숨지고, 90여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전화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영수 기자!

[리포터]
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후 5시 50분쯤입니다.

태백시 상장동에서 청량리역을 출발해 강릉으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와, 제천과 영주 등을 순환하는 중부내륙 관광열차가 정면으로 충돌했습 겁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50대 여성 승객 1명이 숨지고, 15명이 중상, 70여 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부상자들은 인근 태백중앙병원과 삼성의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관광 열차엔 관광객들이 다수 타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가 나자, 소방서와 경찰, 코레일 관계자들이 사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사고가 난 지점은 태백시내 중심부지만, 다행히 2차 사로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두 열차가 충돌한 곳은 열차가 교행하는 곳이 아니라, 단선으로 한 열차만 지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만큼, 신호가 중요하다는 얘긴데요.

경찰은 관광열차 기관사가 혼자 탑승해 신호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태백에서 G1뉴스 김영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