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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교복 언제쯤..? R
[앵커]
요즘 중.고생들의 교복 값도 만만치 않은데요. 도교육청이 학부모들의 교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표준 교복 디자인 공모와 교복비 지원 조례 제정이 골자인데, 난관이 한둘이 아닙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잡니다.

[리포터]
지난 3월, 도교육청과 강원도 행복한 교복추진위원회는 교복 공동 구매와 표준 디자인 도입을 추진했습니다.

우선 교복업체와 동복은 19만 8천원, 하복은 8만 천원 선으로 상한가에 합의해, 개별 구매보다 13% 정도 가격을 낮췄습니다.

하지만, 이미 학기가 시작된 후였고, 지방선거까지 겹치면서 이렇다 할 진척이 없었습니다.



"강원도와 행복한 교복 추진위원회가 교복은행 운영과 표준 디자인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추진위는 소교모 학교의 경우, 공동구매를 해도 가격이 비싼 만큼, 다른 학교와 함께 교복을 공동 구매해야 한다는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또, 표준 디자인 도입으로 획일화 될 수 있는 학생들의 개성 존중을 위해 중.고생들의 디자인 공모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활동성과 디자인이 뒷받침 되는 것으로 선택의 폭을 넓혀주려는 취지다."

도교육청은 오는 9월까지, 표준 디자인 공모를 마치고, 내년부터 시범학교 운영에 들어갑니다.

또, 교복은행, 민간단체 등과 함께 교복비 지원 조례 재상정을 위한 사회적 여론 형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내년에는 교복비 지원조례를 다시 추진해서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하지만, 일부 학교에서 전통성을 무너뜨린다며 표준 교복 도입에 반발하고 있고,

교복비 지원 조례는 도의회에서 이미 두차례나 부결된 전례가 있어 '행복한 교복' 정책의 앞날이 그리 순탄치 많은 않을 전망입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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