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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농협이라 믿었는데.." R
2014-07-23
김영수 기자 [ yskim@g1tv.co.kr ]
[앵커]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선지역에선 고추가 제대로 못커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피해 고추 모두, 농협에서 판매한 모종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영수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터]
고추농사를 짓는 67살 고석환씨는 요즘 밭에 나가면 분통이 터집니다.
애지중지 키운 고추 열매가 쭈글쭈글해져 상품 가치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고추 대부분 기형적으로 성장해, 수확량의 절반 이상을 폐기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인터뷰]
"창고에 박스가 지금 천 박스예요. 비어 있는게, 그대로 있어요. 그대로.."
인근의 다른 고추 재배 농가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지난해에 비해 수확량이 채 30%도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현상이 확인된 농가만 10여곳으로, 농민들은 지역 농협에서 판매한 모종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브릿지▶
"이 밭에는 농협에서 산 모종과 시장에서 산 모종이 함께 자라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농협 모종이 잘 자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상품 가치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뭄이나 병충해가 원인이라면 똑같은 현상이 나타나야 하는데 농협 모종 고추만 유독 피해가 크다는 게 농민들의 주장입니다.
수년간 같은 방법으로 농사를 지어온 농민들은 날벼락을 맞은 기분이지만, 보상 받을 길이 없어 더 막막합니다.
모종을 판매한 지역 농협측은 종자 판매처에 원인 분석을 의뢰했지만, 보상에 대해선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손해배상은 아니더라도 그런것들이 문제가 되면 농가들이 이러니까.. 농협도 그렇고 군청도 그렇고 어려우니까 보조 많이 하니까.."
해당 지역농협에서 판매한 고추 모종은 모두 20만주로, 지역 90여 농가에 보급됐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선지역에선 고추가 제대로 못커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피해 고추 모두, 농협에서 판매한 모종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영수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터]
고추농사를 짓는 67살 고석환씨는 요즘 밭에 나가면 분통이 터집니다.
애지중지 키운 고추 열매가 쭈글쭈글해져 상품 가치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고추 대부분 기형적으로 성장해, 수확량의 절반 이상을 폐기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인터뷰]
"창고에 박스가 지금 천 박스예요. 비어 있는게, 그대로 있어요. 그대로.."
인근의 다른 고추 재배 농가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지난해에 비해 수확량이 채 30%도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현상이 확인된 농가만 10여곳으로, 농민들은 지역 농협에서 판매한 모종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브릿지▶
"이 밭에는 농협에서 산 모종과 시장에서 산 모종이 함께 자라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농협 모종이 잘 자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상품 가치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뭄이나 병충해가 원인이라면 똑같은 현상이 나타나야 하는데 농협 모종 고추만 유독 피해가 크다는 게 농민들의 주장입니다.
수년간 같은 방법으로 농사를 지어온 농민들은 날벼락을 맞은 기분이지만, 보상 받을 길이 없어 더 막막합니다.
모종을 판매한 지역 농협측은 종자 판매처에 원인 분석을 의뢰했지만, 보상에 대해선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손해배상은 아니더라도 그런것들이 문제가 되면 농가들이 이러니까.. 농협도 그렇고 군청도 그렇고 어려우니까 보조 많이 하니까.."
해당 지역농협에서 판매한 고추 모종은 모두 20만주로, 지역 90여 농가에 보급됐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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