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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태백 열차 충돌 사고..원인조사 '본격화' R
[앵커]
어제 백명에 가까운 부상자를 낸 태백 열차 충돌 사고 현장에 대한 수습이 마무리 됐습니다.

사고 구간의 열차 운행도 재개되면서,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어제 오후, 태백시 상장동 문곡 건널목 인근 철로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로 승객 1명이 숨지고, 91명이 다친 것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인터뷰]
"같이 온 일행 분은 머리가 터져 가지고 막 하는데 굉장히 순간 정신이 없었습니다 벼락맞은거 같이. 내려서 보니까 열차가 부딪혀 있더라구요"

[리포터]
코레일 측은 사고 열차를 인근 역으로 옮기는 등 밤샘 복구작업을 벌여, 오늘 오전 7시부터 이 구간의 열차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사고원인 조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어제 급파된 국토부 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4명은 1차 현장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원인은 기관사의 과실이나, 신호체계 오작동 등 크게 2가집니다.

사고 이후, 관광열차 기관사가 자신이 신호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져, 일단 기관사의 부주의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본인도 신호를 잘못 봤다고 진술을 했다던데
맞나요?) 얘기는 그렇게 했답니다. 그리고 그건
뭐 제어실이라든가 딱 보면 나오니까"

하지만, 정확한 사고 조사를 위해 영주철도경찰대에 특별 수사팀이 꾸려졌습니다.



"수사 범위는 전부 다 해야죠. 관련된 자 전부다. 해당 기관사, 부기관사부터 시작해서 여자 승무원하고 관제 센터하고"

특별수사팀은 관련자 모두를 소환 조사하겠다고 밝혀,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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