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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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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4> 구도심 활성화 '기대' R
[앵커]
남) 네, 이처럼 동해시가 경제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선, 지역 내 균형발전도 절실한데요.

여) 특히, 묵호항을 비롯해 침체돼 있는 북부권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이종우 기잡니다.

[리포터]
지난 1941년 개항한 묵호항은 동해지역 경제의 중심이었습니다.

국내 최대 무연탄과 시멘트 수출항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영동 남부권의 물류 중심지로 활황을 누렸습니다.

하지만, 동해항 개항 등으로 물동량이 크게 줄고 고기까지 안 잡히면서 80년대 이후 급격히 쇠락했습니다.

70년대 5만명에 달했던 묵호동 주변 인구도, 최근엔 만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동해시가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묵호항 일대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항만 재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2007년 정부의 항만 재개발 발표 이후 이렇다할 성과가 없던 묵호항 재개발 사업이 올해부터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물류항에서 관광,휴양항으로 개발 방향이 잡힌 만큼, 1단계로 중앙 부두에 여객선 터미널을 이전 신축하는 사업이 추진됩니다.

해양수산부는 이에따라 올 하반기 안에 묵호항 재개발 1단계 사업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시하/ 동해시 전략산업과장"

동해시는 이와 함께 올해 18억원을 들여, 묵호항 중앙부두와 배후지를 연결하는 통로 개설과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등 항만 주변 개발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항만 개발에는 2천 5백억원의 국비가 투입돼야 하는만큼, 정부의 사업계획 확정이 또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해, 동해시와 강원도, 지역 정치권의 발빠른 공조가 절실합니다.
G1뉴스 이종웁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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