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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체불..근로자 추석 '걱정' R
[앵커]
도내 체불 임금이 사상 최대치를 넘어섰습니다.

이제 곧 추석인데, 많은 근로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해 우울한 추석을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성욱기잡니다.

[리포터]
배송일을 하던 조무근씨는 요즘 걱정이 태산입니다.

추석은 하루하루 다가오는데, 벌써 한달 가까이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업장이 문을 닫은 것도 아닌데, 업주가 사고를 이유로 돈을 주지 않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차량사고가 있었는데, 자기가 자동차보험 자차보험을 안 들어서 그걸 해결해야 월급을 주겠다면서 월급도 한달, 열흘치를 안 준거죠"

◀브릿지▶
"이처럼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도내 근로자는 7천 400여 명에 달합니다.
체불 임금도 사상 최대치인 400억원을 넘어섰는데, 근로자 한 사람당 무려 568만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편의점부터 건설 현장까지, 임금 체불 사업장과 체불액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특별 기동반을 편성해 체불임금 청산 지도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영세 사업장이나 폐업한 업체가 많아 조기 청산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인터뷰]
"근로자들이 추석을 마음 놓고 지낼수 있도록 직접 체불 발생한 사업장에 현장 방문을 해서 임금 체불 청산을 적극 지도.."

노동부는 고의적이고 상습적으로 체불하는 악성 임금 체불 사업주에 대해서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등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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