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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중땅 담보로 빼돌려 쓴 이복형제.변호인 적발
변호사와 짜고 종중 부동산을 빼돌려 이를 담보로 수억원을 대출받아 쓴 형제가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춘천지검 형사1부는 회의록을 조작하는 수법으로 종중 명의의 부동산을 빼돌려 3억원을 대출 받아 쓴 57살 A씨와 이복형 66살 B씨, 이들의 변호인 60살 C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형제는 지난 7월쯤 변호사와 함께 자신들이 종중의 대표인 것처럼 회의록을 조작한 뒤, 종중 명의의 부동산을 C변호사 명의로 이전해 이를 담보로 3억원을 대출받아 쓴 혐윕니다.

이에대해 C변호사는 소송 후 수임 약정으로 진행된 사안인 만큼, 소송 비용을 대출금으로 충당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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