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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투리조트 회생 사활 R
[앵커]
파산 위기까지 몰렸던 태백 오투리조트가 법원의 회생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공기업으로는 처음인데, 부채 상환 방안 마련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많아, 앞으로도 험로가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영수 기잡니다.

[리포터]
수차례에 걸친 단전, 단수 위기.

수백억원의 자금 지원에도 회복될 기미가 없는 최악의 경영 상태와 기약 없는 매각작업까지.

말 그대로 벼량 끝에 내몰린 오투리조트는 지난 6월,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브릿지▶
"오투리조트는 태백시와 시의회의 동의서를 제출하는 등 2개월여 간의 노력 끝에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아냈습니다"

서울지법 파산4부는 오투리조트의 회생절차 신청을 받아들이고, 이욱영 현 대표이사를 관리인으로 임명했습니다.

회생절차 개시에 따라, 오투리조트에 대한 재산 압류와 경매 등 채무 강제 집행이 중지됩니다.

당분간은 빚독촉 없이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과제도 많습니다.

현 재무상태에 대한 전문기관의 점검을 받아야 하고, 법원으로부터 구체적인 회생 계획을 허가 받아야 합니다.

회생 계획은 부채상환 방안이 중심이 되는 만큼, 채권자들의 동의를 구하는 데도 힘을 쏟아야 합니다.

[인터뷰]
"정말 우리가 노력한다면 최대한 얼만큼 매출을 늘릴 수 있고, 얼만큼의 수익을 낼 수 있는지 열심히 노력해서 그 부분을 시민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한편, 천억원이 넘는 은행 채무에 대해 보증을 선 태백시는 회생절차 개시와 상관없이 빚을 떠안게 돼, 태백시 재정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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