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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추가 설립 절실 R
[앵커]
(남) 도내 장애 어린이들의 교육을 위한 특수학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입니다.

(여) 때문에 특수학교 추가 설립에 대한 공감대는 점차 확산되고 있지만, 장애 어린이를 둔 학부모들의 생각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최유찬기잡니다.

[리포터]
원주에 있는 장애인 특수학굡니다.

지난 1985년, 정신지체와 자폐성 장애를 지닌 학생들을 교육하기 위해 문을 열었습니다.

개교당시 학생 수는 모두 50명.
현재는 5배 늘어난 260여 명에 달합니다.

학생 수는 크게 늘었는데, 법적으로 학급당 정원은 줄이면서, 미술실 등 특별활동을 위한 공간이 교실로 바뀌었습니다.

◀브릿지▶
"이 특수학교는 매년 학생수가 늘어나면서, 이처럼 운동장을 줄이고 건물을 새로 지어 학급수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현재 도내 특수학교는 모두 7곳.
교육 대상자는 3천여 명에 달합니다.

천여 명의 장애학생이 집중돼 있는 원주지역은 학교 정원이 포화여서 증축도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학급당 정원이 최대 7명이지만, 9명이 함께 수업을 받기도 합니다.

[인터뷰]
"학생수나 학급수가 많이 늘어나서 교육환경이 좋지가 않아요. 좀 추가로 학교가 지어져서 저희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최근 교육부에 원주와 동해시에 특수학교 추가 설립을 요청했는데, 이르면 다음달 최종 승인이 날 전망입니다.

[인터뷰]
"교육부가 원주지역 특수학교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9월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장애 어린이 학부모들 상당수는 일반학교의 특수학급 확대를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한 논의도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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