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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3> 레고랜드 "문화재가 관건" R
[앵커]
(남) 춘천 레고랜드 조성 사업은 춘천 관광을 또 한번 도약시킬 대규모 프로젝트인데요.

(여) 레고랜드 일부 부지에 묻혀 있는 선사시대 유적 처리 문제가 남은 걸림돌인데, 일단 전망은 나쁘지 않습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지역 분위기는 고무적입니다.

지난 18일, 강원도가 이례적으로 도청 공무원을 파견해, 춘천시에 레고랜드 통합 추진단을 설치했습니다.

그동안 레고랜드를 두고 사사건건 충돌했던 강원도와 춘천시가 손을 맞잡으면서 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강원도는 기획과 시설을, 춘천시는 개발과 인허가를 지원하게 됩니다.

[인터뷰]
"2017년까지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강원도와 춘천시가 중지를 모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제 남은 건, 문화재청의 결정입니다.

최근 열린 문화재청 매장문화재 분과위원회 회의에서 '레고랜드 조성과 유적 보존의 상생방안을 찾자'는 대원칙엔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유적 보존 방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매장 분과위원 3명과 각 분야 문화재 전문가들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레고랜드 개발사 측과 협의해 방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다음달 19일 열리는 2차 회의에서 어떤 유적을 어디에 어떻게 보존할 지 결론이 날 예정입니다.

[인터뷰]
"지금 문화재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고 좋은 결론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레고랜드 개발사인 엘엘개발 측은 문화재청 회의 결과, 큰 이변이 없으면, 10월쯤 멀린사 CEO가 강원도를 방문해 2017년 3월 개장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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