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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논평> 나눔 문화, 더불어 사는 행복R
[앵커]
연말을 맞아 소외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의 온정이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덥히고 있습니다.

기부의 형태는 저마다 다르지만,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배려의 마음은 다르지 않습니다.

생활 속 나눔 문화가 확산되면서 우리 사회의 희망도 커가고 있습니다.

G1논평 들어보시겠습니다.

[리포터]
2014년 한해도 내일이면 마지막 달을 맞게 됩니다.

매년 12월이면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에 마음부터 바빠지게 되는데요.

한겨울 추위 속에 한해를 마무리하는 분주한 시기지만, 소외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의 열기는 오히려 이맘 때가 더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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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 36%정도가 일상적인 기부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31%대였던 참여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기부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문화예술인들의 교육 프로그램인 재능 기부와 미용이나 이발 봉사 같은 기술 기부,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한 전문직 봉사활동인 직업 기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소외계층을 위한 연탄나르기와 집짓기, 목욕봉사 등 땀기부를 통해 남몰래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물품이나 현금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의 정을 나누기도 합니다.

지난 한해 우리 국민의 1인당 기부횟수는 평균 6회, 기부금은 16만여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생활 속 기부가 더 이상 일부 특별한 사람들만의 문화가 아니며, 마음만 먹으면 나눔의 방법은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얘깁니다.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 2015 나눔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올해 목표액은 55억원으로 5천500만원이 모일 때마다 춘천 중심가에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 눈금이 1도씩 올라 갑니다.

지난해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당초 목표액 43억원을 훌쩍 넘긴 54억을 모금했습니다,

사랑의 온도로는 125도,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해 우리 도민의 기부와 나눔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일부 언론사와 사회단체에서는 연탄이나 쌀 등 어려운 이웃의 겨울 생필품을 마련해 직접 전달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G1강원민방도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성금 모금 캠페인을 다음달말까지 전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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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천사'로 알려진 가수 김장훈씨는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 기부를 한다고 말합니다.

생활 속에서 나눔을 실천하다보면 더불어 살아가는 참된 행복을 느낄수 있다는 얘깁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랑의 온도탑은 놀랍게도 경기가 어려울수록 눈금이 더 올라갔다고 합니다.

이 겨울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의 온정이 낮은 곳으로 널리 퍼져나가기를 기대해봅니다.

G1논평입니다.
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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