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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 재수에 삼수까지.. R
[앵커]
과거, 구타 사고가 잦아 외면받았던 의무경찰에 최근 들어 지원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경쟁률이 높아 한 두번 떨어지는 건 기본이다 보니 '의경 고시'라는 말까지 생겨날 정돕니다.

잇따른 군 부대 사고에 따른 입대 예정자들의 불안감과, 의경들의 확 달라진 근무 환경이 이유라고 합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잡니다.

[리포터]
강원지방경찰청 기동1중대 이 민정음 상경은 최근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집회와 순찰이 없을 때 주어지는 자기계발 시간을 활용해 공부한 결괍니다.

이 상경의 동료들 역시, 일식조리사와 펀드투자 상담사 등 올해에만 450개의 자격증을 땄습니다.

[인터뷰]
"충분히 공부할 시간을 주셔서 열심히 공부를 했고요. 중대장님이나 지휘 요원분들이 배려하고 격려도 해주셨습니다"

의경의 근무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경쟁률이 치솟고 있습니다.

올해 평균 응시 경쟁률은 12.2대 1로, 최근 4년새 8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의경은 복무 기간이 육군과 같고, 90% 이상이 연고지에 배치되는 데다, 상대적으로 외출.외박이 많습니다.

또, 프로그램을 마음대로 골라볼 수 있는 IPTV는 물론, 화상 통화가 가능한 스마트전화기와 헬스장에 극장까지, 편의시설도 크게 좋아졌습니다.

[인터뷰]
"보람있는 병영생활을 위해 복무기간 중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자기 계발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고, 지역에서 여는 다양한 문화 축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이 의무경찰 응시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군부대에서 발생하는 잇따른 사고로 인해 복무 환경이 나은 의경 쏠림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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