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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강풍까지.."내일 더 춥다" R
[앵커]
12월의 첫 날은 겨울다웠습니다.
오늘 도내 전역에 기습한파에 강풍까지 불면서 한낮에도 영하권 날씨를 보였는데요.

오늘 밤 10시를 기해 도내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고,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더 춥다고 하니 출근길 단단히 대비하셔야 겠습니다.
차정윤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도심 가로수 위에 하얀 눈꽃이 내려 앉았습니다.

오늘 오전, 도내 곳곳에 눈이 내리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거리의 시민들은 종종걸음 쳤고, 대학생들은 기습 한파에 목도리와 장갑, 마스크까지 중무장 했습니다.

[인터뷰]
"어제만 해도 별로 안 추워서 조끼를 입고 다녔는데, 오늘 갑자기 추워져서 두꺼운 옷을 입고 나왔는데 추워요. 대설 같아요."

한파에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까지 불면서 수은주를 더 끌어내렸습니다.

동해안과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낮에도 대관령 영하 4도, 태백 영하 3도를 기록하는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오후들어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바람이 더 강해지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0도까지 곤두박질 쳤습니다.

[인터뷰]
"강원도는 다음주 초까지 내륙과 산간을 중심으로 평년에 비해서 4도에서 6도가량 낮은 추위가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강풍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전 8시 40분쯤, 속초시 도문동에서 강풍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차량 일부를 파손했고,

오후 1시쯤 춘천시 칠전동에서도 길이 20m의 나무가 강풍에 부러지면서 도로를 덮쳐, 20분간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인터뷰]
"둑에 서있던 나무가 바람이 너무 부니깐 도로쪽으로 넘어지면서 가드레일을 치면서 찌그러졌고, 교통에 방해된 상태였었습니다"

[리포터]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동지방 영하 5도, 영서지방은 영하 13도까지 떨어져 오늘보다 더 춥겠다고 예보했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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