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넘게 폐허로 방치되고 있는 춘천 혈동리 신도골프장 사업 취소가 또 다시 유보됐습니다.

춘천시는 사업자가 미납된 산지 복구비를 납부함에 따라, 사업 취소기한을 내년 8월까지 최종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시민사회단체는 사업자가 이미 사업을 포기했고, 공사비를 받지 못한 업체의 유치권 행사와 세금 체납 등의 문제로 다른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는데, 춘천시가 억지로 사업을 끌고 가려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2010년 춘천시 신동면 혈동리 92만여 제곱미터 부지에 공사를 시작한 신도골프장은 사업자 부도로 1년만에 공사가 중단돼, 임목이 제거된 채 폐허로 방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