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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멘>내년 봄까지 가뭄 '걱정' R
2014-12-03
백행원 기자 [ gigs@g1tv.co.kr ]
[앵커]
어제 눈이 조금 내리긴 했지만, 올해 내내 계속된 영서지역 가뭄을 해갈하기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인데도, 벌써부터 농촌과 산간마을 곳곳에서 식수난을 겪고 있을 정돈데요.
내년 봄까지 가뭄이 이어질 경우, 농사에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눈이 많이 내리길 기다리는 것 말고는 달리 방법도 없는 농민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이영자 할머니는 벌써부터 올 겨울나기가 걱정입니다.
지난 여름부터 계속된 식수난 때문입니다.
벌써 수개월째 물이 안 나오는 일이 다반사고, 나와도 졸졸 흐르는 수준이어서, 빨래는 고사하고 제대로 씻을 수도 없습니다.
주민들이 물을 잘 쓰지 않는 시간대에 물을 받아뒀다가 겨우 식수로 쓸 정돕니다.
[인터뷰]
"아주 불편하죠. 말도 못해요. 그냥 겨우겨우 설거지나 하고 그러죠. 저번에는 빨래도 며칠을 못했어요"
아직 계곡물이 다 얼어붙기도 전인데 이렇게 식수난이 심한 건, 지난 여름 영서지역을 강타한 최악의 가뭄 때문입니다.
올해 영서지역 평균 누적 강수량은 690mm로, 평년의 절반에 그쳤습니다.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적은 양입니다.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544건, 2천 385톤이던 소방서 급수 실적이 올해는 829건, 3천 515톤으로 급증했습니다.
보통 이맘 때면 만수위를 보였던 저수지 담수율도 형편없이 떨어지면서, 내년 농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횡성댐 담수율은 평년의 절반, 철원지역 농업용 저수지 담수율도 50%를 겨우 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굉장히 가문 건 사실이니까 내년 농사가 걱정이 되긴 하죠. 지금 쯤이면 저기 물이 차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가 못하니까요"
여기에, 이번 겨울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급수난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어제 눈이 조금 내리긴 했지만, 올해 내내 계속된 영서지역 가뭄을 해갈하기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인데도, 벌써부터 농촌과 산간마을 곳곳에서 식수난을 겪고 있을 정돈데요.
내년 봄까지 가뭄이 이어질 경우, 농사에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눈이 많이 내리길 기다리는 것 말고는 달리 방법도 없는 농민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이영자 할머니는 벌써부터 올 겨울나기가 걱정입니다.
지난 여름부터 계속된 식수난 때문입니다.
벌써 수개월째 물이 안 나오는 일이 다반사고, 나와도 졸졸 흐르는 수준이어서, 빨래는 고사하고 제대로 씻을 수도 없습니다.
주민들이 물을 잘 쓰지 않는 시간대에 물을 받아뒀다가 겨우 식수로 쓸 정돕니다.
[인터뷰]
"아주 불편하죠. 말도 못해요. 그냥 겨우겨우 설거지나 하고 그러죠. 저번에는 빨래도 며칠을 못했어요"
아직 계곡물이 다 얼어붙기도 전인데 이렇게 식수난이 심한 건, 지난 여름 영서지역을 강타한 최악의 가뭄 때문입니다.
올해 영서지역 평균 누적 강수량은 690mm로, 평년의 절반에 그쳤습니다.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적은 양입니다.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544건, 2천 385톤이던 소방서 급수 실적이 올해는 829건, 3천 515톤으로 급증했습니다.
보통 이맘 때면 만수위를 보였던 저수지 담수율도 형편없이 떨어지면서, 내년 농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횡성댐 담수율은 평년의 절반, 철원지역 농업용 저수지 담수율도 50%를 겨우 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굉장히 가문 건 사실이니까 내년 농사가 걱정이 되긴 하죠. 지금 쯤이면 저기 물이 차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가 못하니까요"
여기에, 이번 겨울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급수난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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