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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전담 경찰관 '맹활약' R
[앵커]
학교 전담 경찰관은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일선 학교에 배치돼, 학교 폭력 피해 신고 접수와 상담, 예방 교육을 맡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도입됐는데, 도입 이후 학교 폭력 적발 건수가 감소하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경찰섭니다.

중학생들이 학교에서 친구들과 흔히 겪을 수 있는 상황을 설정해, 역할극을 벌입니다.



"너 원숭이 닮았어, 알아? 흉내 한 번 내봐. 화났냐? 친구끼리 그럴 수도 있지 그런 것 갖고 뭘 그러냐?"

[리포터]
원주 영서고등학교에선 학교 폭력 범죄예방교실이 열렸습니다.

경찰관이 폭력 예방에 대해 특강을 하고 진로 상담까지 해줍니다.



경찰이 되려면 일단. (공부해야죠) 공부해야돼 일단 무조건 학교는 나와야 돼.

[리포터]
역할극과 학교 폭력 범죄예방 교실 모두, 지난 2013년부터 시행중인 '학교 전담 경찰관' 제도의 세부 프로그램들입니다.

학교폭력 예방 교육에 그치지 않고, 일선 학교마다 전담 경찰관이 지정돼,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효과는 좋습니다.

지난 한해 도내에서 학교 폭력으로 적발된 학생은 모두 568명으로, 700명에 달하던 2013년보다 17% 감소했습니다.

피해 학생들을 위한 전문 상담 치료도 병행합니다.

[인터뷰]
"가끔 (학생들로부터) 메일도 오고, 문자도 오고. 고맙다 이렇게 학교까지 와서 상담을 해줌으로써 아주 편안하게 학교 생활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렇게 아이들이 얘기를 해요"

[리포터]
현재 도내 학교에 배치돼 있는 학교 전담 경찰관 수는 고작 44명.

도내 초.중.고등학생이 18만 9천여명인 걸 감안하면, 경찰관 1명이 담당해야 하는 학생 수는 4천3백명이 넘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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