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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원주전철 예타조사 '통과' R
[앵커]
강원도와 원주시의 오랜 숙원이자 최대 현안인 여주~원주간 전철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연내에 기본계획 수립이 시작되고, 예산 확보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2017년 착공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김근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인천부터 강릉까지 동서를 연결하는 철도망 가운데 성남~여주 구간은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원주~강릉간 복선전철은 평창올림픽 주교통망으로, 오는 2017년 하반기에 개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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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구간을 연결하는 노선이 바로 여주~원주간 전철입니다.

21.8㎞ 철길을 놓으면 동서 횡단철도망이 완성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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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는 서울 강남과 수도권 남부지역까지 1시간대로 묶여 전철 출.퇴근이 가능해집니다.



"여주~원주간 전철이 지난 2011년 제 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지 4년만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월곶~판교간 전철이 건설된다는 전제로, 경제성은 1.04, 정책적 분석은 0.584로 타당성을 인정 받았습니다.

사업 추진이 가능한 기준치인 B/C 1과, AHP 0.5를 모두 넘었습니다.



"앞의 구간(월곶~판교)이 시행되면 앞에서 열차를 타고 계속 원주까지 같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시나리오 분석을 한 겁니다."

기획재정부는 예타조사 결과를 국토교통부에 통보했습니다.

오는 11월 월곶~판교 전철 예타조사가 완료되면, 여주~원주 전철 사업은 올해 수시배정 예산으로 편성돼 있는 130억원을 기본계획 수립에 쓸 수 있게 됩니다.

내년도 사업 예산 확보가 최대 관건입니다.

국비가 충분히 반영돼 내년에 기본설계와 실시설계가 진행되면, 2017년 착공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예산을 조기에 많이 확보해, 2017년에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문제는 사업 우선 순위입니다.

5천 154억원 규모의 여주~원주간 전철이 2조3천억원이 드는 월곶~판교 전철보다 뒤로 밀릴 경우, 개통 시점이 2020년 이후로 지연될 수도 있어, 조기 착공을 위한 강원도와 정치권의 협력이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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