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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횡성 민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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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무려 5개 자치단체가 합쳐진 '공룡' 선거구가 두 곳이나 생겼기 때문입니다.

특히 선거구가 공중분해된 홍천-횡성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데요,
정치권은 이 두 곳의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획정위원회 안에 따르면 인구 하한선에 미달한 홍천-횡성 선거구는 없어집니다.

/홍천이 분리돼 역시 인구수가 모자란 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와 통합됩니다.

춘천을 둥글게 둘러싼 면적 5,920 k㎡ 짜리 초대형 선거구이자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습니다./

/기존 선거구로 보면,

3선에 도전하는 현역 한기호 의원에 박세환 전 의원과 정해용 전 강원지방경찰청장이 새누리당 경선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여기에 홍천군이 붙으면서 현역 황영철 의원, 더민주의 조일현 전 의원까지 가세했습니다.

전 현직 국회의원 네 명이 한 선거구에서 격돌하는 겁니다./

기존 선거구에 홍천이 새로 붙은 모양새지만 인구수는 홍천군이 가장 많습니다.

복합선거구인 데다 같은 지역 내에서도 표심 차이가 뚜렷한 곳이라 예측을 더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횡성군은 태백-영월-평창-정선 선거구로 합쳐집니다.

현역 염동렬 의원과 김진선 전 도지사의 새누리당 공천 싸움이 주목됩니다.

새로 편입됐지만, 태백시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횡성군 표심이 승부처가 될 전망입니다./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지만 홍천과 횡성 두 지역의 민심은 들끓고 있습니다.

인구 수와 정치 논리에 밀려 지역 대표성을 희생당했기 때문입니다.

◀Stand-up▶
"지역구가 사라진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오는 수요일(3.2) 출마 여부를 포함한 공식 입장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G1 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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